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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19 노예 12년 - 선택? 3

 

 

 

 

 

 

 

 

 

오랜 만에 영화 감상을 쓴다. 그동안 영화는 많이 보았지만 바쁘다 귀찮다는 핑계로 1년 좀 넘게 쓰지 않았다. 이것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써보도록 하자.

 

주인공은 두 가지 이름을 가지는데 노섭과 플랫이다. 노섭은 음악가이고 플랫은 노예일 때 이름이다. 자유인과 노예의 전혀 다른 상황에서 삶의 차이는 선택할 수 있냐 없냐라고 볼수도 있는것 같다. 그래서 난 이 영화에서  "선택"이라는 것을 주제로 삼고 싶다.

 

노섭은 아내와 아이들과 맛있는 빵을 사먹을 수 있고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선택을 가지고 있다. 플랫은 정해진 시간안에 정해진 할당량을 채워야 하는 강압적인 선택이 주어지고 춤을 추라하면 춰야하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라 하면 해야한다. 선택할 수 없는 삶이다. 이런 극과 극의 삶을 경험한 노섭은 플랫이였을 때 스트레스는 최고치로 올라 갔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들 또한 선택할 수 없는 삶이 주어진다면 그 스트레스는 최고조에 다다를 것이다. 이런것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다. 돈을 벌고 싶으면 일을 하면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으면 먹으면 된다. 내가 책을 읽고 싶으면 책을 읽으면 된다. 내가 지금 돈이 부족하다고 시간이 없다고 여자친구가 없다고 불평하기에는 너무 큰 자유가 주어진 것이 아닐까? 얼마전 부모님에게 부탁을 하였다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불발된 일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 서운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내가 전혀 서운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아주 자유로운 선택을 할수 있는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마음먹으면 나 스스로 돈을 벌수 있고 공부할 수 있고 얼마든지 할 수있다. 다만 국가에 따라 어느정도 제약이 따를수도 있지만 이건 논외로 치자.

 

내가 선택하는데로 내 삶의 길이 정해진다... 정말 멋진 일인것 같다. 내가 선택했다면 후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정도의 길을 걷는다면 나의 만족도는 말할 것도 없이 경제적 보상은 어느정도 따라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앞으로 2년이 나에게 정말 중요한 시간이 될 것같다. 이 값진 시간을 내가 선택한데로 정말 보람있고 즐겁고 행복하게 쓰도록 해보자.

 

ps. 이영화를 다시 본다면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다시 글을 몇번이고 쓸수 있을것 같다. 노예제도.. 인권.. 인종차별 등등 언젠가 다시 보고 새로운 관점에서 글을 올리도록 하자!

 

내 점수는 5점 만점에 5점!

 

Posted by 여름 밤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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